(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해운업황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상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영전략회의 시기를 앞당겨 실시한다.

현대상선은 2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2014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다 3주 가량 앞당겨진 일정이다.

현대상선은 통상 연초에 실시해 오던 경영전략회의를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3주 정도 앞당긴 12월20일에 개최한 바 있다.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본사 임직원과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의 해외본부와 법인에 근무하는 주재원 30명을 포함, 총 17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다.

현대상선은 최근 유례없이 장기화하고 있는 해운업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14년을 한달 먼저 준비하게 된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치열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창근 사장은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발빠른 시장 정보 수진과 과학적 분석으로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비용 최소화와 수익성 개선 전략 수립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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