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본주의와 빈곤 문제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 JP모건의 제임스 글래스먼 이코노미스트가 반박하고 나섰다고 마켓워치가 2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글래스먼 이코노미스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글로벌 빈곤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은 지금 불평하기보다 감사해야 한다. 지금의 경제시스템이 빈곤층의 고난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불평은 여러가지 기본적인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래스먼는 "빈곤은 현대의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두번째로 선진국 경제는 여전히 심각한 경기침체로부터 회복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완전한 잠재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중앙은행의 정책이 그토록 부양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침체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들은 선진국 경제가 계속 회복하면서 마찬가지로 회복될 것이다. 또한 선진국 경제의 주기적 문제에도 전 세계적인 평균 생활 수준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이 생활 수준은 선진국의 지원 등으로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지향적인 경제시스템이 과거의 다른 어떤 노력보다 전 세계의 빈곤을 더 잘 치료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글래스먼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장과 금융시장 투기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을 옹호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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