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로 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한다고 2일(런던시간) 발표했다.

피치는 그리스가 다년간에 걸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이 제공하는 구제금융 지원금의 지급 연기가 반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등급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피치는 또 그리스에 대한 이른바 트로이카, 즉 IMF와 EU, 국제통화기금(IMF)의 5번째 경제조정 프로그램 평가가 연말에 만족할만한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는 단기적으로 2014년 2월까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고 피치는 말했다.

피치는 2014년과 2015년 사이에 자금 부족분이 발생할 것이라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 가능한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피치는 그리스 경제의 조정 및 회복 능력이 국가신용도 회복에 핵심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정은 주로 경기침체와 실업률을 통해 이뤄지고 있지만 회복세는 여전히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피치는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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