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달러-엔이 103엔에 진입하는 등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상승했다.

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94.59P(0.60%) 오른 15,749.6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장보다 3.60P(0.29%) 상승한 1,262.54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달러-엔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3.00엔을 돌파하면서 도쿄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3을 기록,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수출업종에 속한 마쓰다 자동차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1.7% 올랐다.

일본제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자 5.7% 급등했다.

세키스이화학은 성능이 개선된 리튬이온 전지를 개발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7.5% 폭등했다.

도쿄증시의 한 전문가는 "이번 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 때문에 투자자들이 다른 나라의 주식시장에 투자하길 꺼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엔화 약세를 틈타 도쿄증시에 투자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최근 급등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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