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금융당국이 법정관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쌍용건설의 정상화를 모색하기 위해 주채권은행과 군인공제회를 불러모았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오후 금융위에서 쌍용건설 방안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업체와 회의를 가졌다.

주요 참석자는 김용범 금융정책국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김진수 기업개선국장, 최우석 우리은행 기업금융단장, 김재덕 군인공제회 개발사업 본부장 등이다.

전일 군인공제회는 워크아웃중인 쌍용건설 남양주 화도 사업장 채권 1천235억원을 상환받으려고 국내 관급공사 현장 7곳의 공사대금 계좌를 가압류했다.

이에 따라 국내 모든 공사현장이 공사가 중단되고 현금흐름이 끊겼다. 상장폐지를 막기위한 채권단 지원이 난항을 보이는 상황에서 쌍용건설 법정관리 문제가 불거지자 금융당국이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군인공제회와 채권단 은행이 신속히 대안을 만들어 협의해야 한다는게 기본입장"이라며 "가압류를 풀 것까지는 주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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