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곧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점진적 규모 축소)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할 것으로 7일 전망됐다.

TD증권의 밀란 멀레인 전략가는 "12월 FOMC에서 미국 경제상황과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Fed가 테이퍼링이 임박했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멀레인 전략가는 11월 고용지표에 대해 "명백하게 (경제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Fed가 11월 고용지표를 경제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는 증거로 받아들여 현재 실행 중인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해야 된다는 의견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정부 셧다운(정부기능의 일부정지)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가능성이 50%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미국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0만3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인 18만명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11월 실업률도 5년래 최저 수준인 7.0%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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