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미국채 단기물의 수익률이 취약하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9일(미국시간) 진단했다.

은행은 이날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포워드 가이던스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것이며 만약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다면 단기물 수익률을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적완화 정책 없이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덜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다고 은행은 덧붙였다.

시장은 계속해서 나아진 경제지표를 국채 가격에 반영할 것이며 Fed는 양적완화(QE)를 순조롭게 철회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시장과 Fed 사이의 줄다리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은행은 전망했다.

은행은 이런 상황에서 5년물과 30년물의 수익률 곡선 플래트닝에 베팅할 것을 권고했다.

은행은 "만약 성장률이 계속해서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오면 단기물 수익률 곡선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다시 가격에 반영할 것이며 장기물 국채는 연기금 펀드와 같은 장기듀레이션을 구사하는 펀드매니저들로부터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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