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9일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고위관계자들의 연설을 앞두고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이하 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50포인트(0.03%) 높아진 16,024.7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3.73포인트(0.21%) 오른 1,808.82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다음 주(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Fed는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올 4분기 성장률 지표, 불확실한 재정정책 등으로 내년 1월 또는 3월에나 출구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Fed 고위관계자들의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낮 12시30분에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연은 총재는 오후 1시5분에, 리처드 피셔 댈러스연은 총재는 이날 오후 2시15분에 각각 발언한다.

패스트푸드 체인업체 맥도널드는 지난 11월 전세계 동일 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0.8%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미국 내 매출은 전월 대비 0.8% 감소한 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2014년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비즈니스 모멘텀 재건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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