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신윤우 기자 =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이라크 비스마야에서 진행 중인 신도시 공사의 공정률이 10% 수준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근포 사장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장관 건설·주택CEO 간담회에서 "이라크 공사의 전체적인 공정률이 10% 수준이다"며 "터파기 공사는 진행 중이고 주택 건설을 위한 공장은 90% 이상 지었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에 모듈 방식으로 주택을 공급하는데 이는 외부 공장에서 집을 지어 주택 부지에 옮기는 방식을 뜻한다.

그는 "공사비도 두 번에 걸쳐 받았고 공사도 예정했던 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이라크 사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라크에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건설 외교뿐만 아니라 '금융지원'을 해 줄 때 해외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주택 시장에 대해선 점진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장은 "부동산 관련 법안이 본회의에 통과되더라도 바로 큰 변화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건설이 수원과 용인 등에 부지를 확보하고 주택사업을 구상 중이나 분양하기 쉽지 않은 시기다"며 "내년 재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는 등 주택 사업도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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