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이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2010년 회계연도 주가수익비율(ROE) 16%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키움증권의 개별기준 2011년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41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 297억원을 41% 상회한 것"이라며 "거래대금은 줄었지만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을 16.3%로 기존에 비해 2.1%포인트 끌어올렸고 수익성이 160억원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는 거래대금 감소로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인 가운데 키움증권의 수익성은 증명됐다"면서 "낮아진 거래대금과 성과급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4분기 순이익이 다소 감소할 수는 있지만 16%에 달하는 업종 최고수준 ROE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증권은 키움증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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