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스(PF) 사업 중 하나인 남양주 메가볼시티 사업 이 재개된다.

이 사업 시행자인 메가볼시티㈜는 13일 지난 7월 2천730억 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연체된 토지대금을 납부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남양주시에 건축심의를 접수해 교평통합심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와 사업계획 승인을 받으면 아파트부터 착공과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총사업비 1조 원의 남양주 메가볼시티 사업은 7만5천㎡ 부지에 최고 39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740가구와 상업시설, 오피스텔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사업 진행이 정체됐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공모형 PF 사업조정을 거쳐 주상복합용지 중 주거 비중을 높이고 상업용지 내 오피스텔 비중을 높이는 등 사업성을 개선했다.

남양주 별내에는 이미 약 1만 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여서 내년부터 메가볼시티 사업이 가시화되면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볼시티㈜ 관계자는 "메가볼시티는 준공 후 경기 동북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라며 "주상복합 아파트가 입주하는 2017년까지 사업 일정준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볼시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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