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정성립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가 16일 총괄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STX조선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된 뒤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및 총괄사장으로 정식 선임했다.

정 사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세계 제일의 강한 경쟁력을 갖춘 독립회사로 재탄생 시키겠다"며 "STX조선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갖고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악성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면밀한 수익성 검토를 거쳐 신규 수주를 통해 생산 흐름을 안정화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TX조선 채권단은 지난달 26일 경영진추천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정 사장을 STX조선의 대표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정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왔으며, 1970년대 중반 산업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대우조선에 들어가 조선해양부문 관리본부장을 거친 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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