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SK루브리컨츠는 17일 미국의 메이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자동변속기유와 엔진유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09년부터 GM의 독자 자동변속기유 브랜드인 '덱스론(Dexron)Ⅵ'에 윤활유를 공급해 왔다.

이번에 공급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자동변속기유 물량 공급을 다시 책임지게 됐다. 아울러 GM의 차세대 엔진유 브랜드인 '덱소스(Dexos) 1'에 윤활유를 새롭게 공급하게 됐다.

자동변속기유는 클러치를 없앤 자동변속기에 사용하는 윤활유이며, 엔진유는 자동차 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윤활유다.

회사측은 공급자 최종 선정과 관련해 셸, 토탈 등과 같은 글로벌 메이저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GM의 까다로운 품질테스트를 통과한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높은 기술 경쟁력과 GM에 자동변속기유를 공급하면서 쌓아온 신뢰 관계가 최종 선정 과정에서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앞으로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추가 공급 협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GM의 안정적 공급망을 발판으로 전 세계 엔진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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