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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차는 17일 전남 영암 F1서킷에서 가진 미디어 시승회에서 신형 제네시스가 지난 16일 기준 1만1천300대 계약됐다고 밝혔다.

유창승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장은 "지난달 19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하루 약 530대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기존 제네시스가 210대 팔린 것과 비교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계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인이 41.5%로 가장 많았고 리스/렌트 33.5%, 법인 25.0% 순이었다. 특히 법인의 경우 삼성과 LG, CJ, SK 등 주요 대기업 임원 차량으로 200대 이상 계약됐다.

또한 30~40대 계약 고객이 48%로 기존 제네시스보다 약 6%포인트 증가했다.

유 팀장은 "30~40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의 판매가 감소했는데 신형 제네시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BMW와 벤츠보다 신형 제네시스는 약 1천500만원 가량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김상대 국내마케팅실장은 "신형 제네시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내부에서도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46년 기술이 총결집돼 있는 제네시스를 통해 현대차는 진정성 있는 변화와 혁신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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