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는 201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용선이 이뤄지며, 용선기간은 총 12년이다.
2015년 파나마운하의 확장 공사가 끝나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미주 동안 노선에 투입할 수 있어 현대상선은 이번에 포스트 파나막스(Post-Panamax)급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확보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이번에 용선계약을 맺은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아시아-미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주 동안에 대형선을 투입하게 되면 미주 서안에서 동안으로 육상 운송하던 것에 비해 운송단가가 절감될 것으로 현대상선은 예상했다.
현대상선은 내년에 1만3천100TEU급 선박 5척을 인도받아 아시아-유럽노선에 투입할 예정으로 이 노선에서만 동급의 컨테이너선 총 10척을 투입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 계약으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 6척까지 인도받게 되면 현대상선은 2016년에 총 16척의 1만TEU급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번 용선계약을 통해 'G6동맹' 체제하에서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다수 확보하게 돼 경쟁력 있는 공동운항 체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isces738@yna.co.kr
(끝)
고유권 기자
pisces73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