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이번 달에는 월급을 세 번 받게 됐다. 월급에다가 기본급에 맞먹는 성과급이 두 번 지급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음 달에는 추가 보너스도 기다리고 있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주께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신경영 20주년 기념 격려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100% 수준에서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삼성은 이번 연말 안에 '하반기 목표 달성 격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도 지급한다.

TAI는 기존의 '생산성 격려금(PI·Productive Incentive)'의 명칭과 내용이 다소 바뀐 것으로 계열사 등의 반기별 경영성과에 따라 등급을 매겨 금액을 산정해 지급하는 수당이다.

등급별로 A의 경우 월 기본급의 100%, B는 75%, C는 50% 등이 지급된다.

이에 따라 삼성 임직원들은 이달 한 달 동안에만 정기 급여 외에도 20주년 격려금과 TAI 등 세 번의 월급을 받는 셈이다.

또, 삼성그룹 임직원은 내년 1월 중에 초과이익분배금(PS·Profit Share)도 받게 된다.

PS는 계열사나 사업부별로 이익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초과한 부분의 20%를 직원들에게 나눠 주는 보너스다.

각 임직원은 본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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