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은 이달 말에 2차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나면 추가로 3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24일(유럽시간) 금융 전문 언론인들과 토론회를 한 자리에서 "ECB 위원회에 전반적으로 ECB는 매우 많은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제 이러한 조치들이 경제 변화와 연결돼 어떤 효과를 내는지를 두고 보자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추가적인 3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ECB는 행동 방침을 먼저 정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보트니는 ECB가 그동안 시행한 3년 만기 대출 프로그램이 은행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은행들은 구조적으로 개선됐고 일련의 대출이 외부로 유출되지도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ECB의 역할은 통화 금융을 회원국에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노보트니는 오스트리아 은행들이 ECB의 유동성 프로그램에 크게 의존하지도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노보트니는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그리스가 성장을 꾀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구제금융의 목표는 사회기반시설과 행정적 변화를 통해 그리스를 좀 더 외국투자가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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