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인천종합에너지 인수 후보가 4곳으로 좁혀졌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베올리아워터코리아와 K3에쿼티파트너스, 미래엔인천에너지, KG이티에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등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해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당초 10여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최종 7개 업체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후보였던 SK E&S와 코발트스카이, 심팩 등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매각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안진회계법인은 본입찰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해 1월 말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인천종합에너지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서 에너지 생산과 수송,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인천광역시, ㈜삼천리가 각각 50%, 30%, 20%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10년과 지난해에도 인천종합에너지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인수후보들과의 가격 차로 인해 번번이 매각에 실패한 바 있다.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한국지역난방공사 측은 "이번 재매각은 무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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