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4일(미국 시간) 13,000 문턱에서 정체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이 레벨을 통과하려면 지금보다 더 강한 호재가 나와야 한다고 진단했다.

램킨 자산운용의 마크 램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우지수가 13,000을 돌파하려면 대규모 기업 합병이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경제지표 등 깜짝 호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던 트러스트의 제임스 맥도널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다우지수가 13,000 근처에 서성이고 있어 일각에서 꽤 올랐으니 매도하겠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증시는 여전히 꽤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스프린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키스 스프린저 대표는 "현재 경제에 유동성이 넘쳐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에상을 웃도는 경제지표와 더불어 풍부한 유동성은 적어도 몇 달간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헌팅턴 자산운용의 랜디 베이트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기업 실적도 좋고 주식 밸류에이션도 낮다"면서 주식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조지프 캔제미 BNY 컨버젝스 그룹 이사는 지수가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에 도달했는데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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