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고 상승 흐름이 뚜렷했던 2월, 개별 자산운용사들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자산운용사보다는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7일 연합인포맥스가 펀드평가사 모닝스타 분류체계에 따라 설정액 1천억원 이상인 국내 운용사 25곳의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화면번호 5334) 1개월 수익률은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다음으로 동양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등이 뒤를 이었다.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은 국내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포커스증권투자신탁'을 운용하고 있다.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은 1개월 수익률이 4.37%에 달했다.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2,000선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2월 한달동안 64.10포인트, 3.28% 올랐다.

동양자산운용의 1개월 수익률은 4.18%를 기록해 2위를 나타냈고 3.97%를 기록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3위, 한화자산운용은 3.85%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19개 펀드를 운용하는 것으로 집계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개월 수익률 3.51%를 나타내 운용 펀드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수익률이 양호했다.

지난달 높은 1개월 수익률을 기록했던 현대자산운용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펀드 환매가 많은 상황으로 자금 유입이 없는 상황"이라며 "코스피가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어 수익률은 낮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펀드에 관한 관심은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펀드 수익률은 나쁘지 않겠지만 자금 유입이 더 들어와야 의미 있는 수익률을 따져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산운용사 1개월 수익률 순위,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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