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그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삼성증권 홍콩법인이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로 전환되고 전체적인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 홍콩법인의 인력 구조조정 및 사업축소로 그동안 큰 폭의 적자를 나타냈던 해외법인의 실적 안정화를 기대한다"며 "분기당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던 사업부문 철수로올해 회계연도부터는 홍콩법인에서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향후 비용절감 등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리테일 자금 유입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프리미엄이 충분히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회계연도에 배당금이 유입됨에 따라 3분기에 인식됐던 주가연계증권(ELS)배당락 비용이 대부분 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12월을 바닥으로 시장 거래대금이 상승하고 있고 온라인 거래대금 비중 역시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 연구원은 "증시가 방향성을 확보할 경우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리테일 고객 자금의 안정적인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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