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이 기업 DNA를 탈바꿈하는 혁신을 일으켜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과거의 노하우는 소용이 없고, 완전히 새로워야 한다"며 "정직하게 고객을 섬기고, 새로운 니즈를 남과 다른 방법으로 채워주는 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과 일하는 방법, 사고 전체, 성공했던 방법까지 다 버리고 고객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올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국내외 글로벌 현장에서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랜드그룹의 작년 실적은 매출 10조4천억원, 영업이익 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해외 매출이 3조1천억원에 달하고, 2조원이 중국에서 나온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에서 대활약하는 이랜드그룹은 유럽 등 해외 각지에서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사업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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