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JP모건체이스가 직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주말을 보호하자"라는 캠페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제프 어윈 JP모건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총괄은 지난달 18일 내부 콘퍼런스콜에서 과중한 업무량을 줄이고자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나 어소시에이트가 한 달에 한 주는 주말근무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사내 캠페인을 발표했다.

JP모건은 헬스케어 부서에서 이를 시험적으로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또한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10%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월가 대형 금융기관들은 인력 이탈을 막고자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직원들에게 주중에 업무를 마치고 밤샘근무는 피하도록 독려한 일이 있다.

헤드헌팅업체인 보이든 글로벌 익제큐티브 서치의 진 브랜드오버 금융계 채용 총괄은 월가 대형 금융기관이 올해 투자은행부문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기관들의 평균 급여가 줄어들면서 우수 인력의 이탈을 막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계) 직원들이 완전히 녹초가 됐다. 그동안 너무 오래 긴축 경영을 해왔지만, 이제 업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별걸 다 파는 월마트, '월가를 점령하라' 포스터 사세요

월마트 인터넷 사이트에서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street)' 포스터를 팔고 있다.

누리꾼들은 월마트가 자기를 포함한 거대 자본을 비판하는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까지 돈벌이로 이용한다면서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다.

월마트에서 파는 '월가를 점령하라' 포스터는 시위대가 주코티 공원에 텐트를 쳐놓은 것을 묘사한 것이며, 가격은 42.75달러(약 4만5천원)다.

○…美 민주당 집권기에 경제성장률 더 높다

미국 경제는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일 때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성장률이 높은 이유는 정책때문이라기보다 단순히 운이 좋아서라는 분석이다.

프린스턴대의 앨런 블라인더와 마크 왓슨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6명의 대통령, 64년간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집권할 때 평균 성장률은 4.35%를 기록했고,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 집권할 때의 평균 성장률은 2.54%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두 교수는 공화당 출신보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집권할 때 석유파동이 일어난 횟수가 적었으며, 생산성과 소비심리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는 뚜렷한 정책적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두 교수의 지적이다.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과 지미 카터 대통령 집권 당시 1.2차 오일쇼크가 일어나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아버지와 아들 부시가 각각 걸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을 벌인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줬다.

두 교수는 경기 낙관론이 우세해 소비심리가 개선되면 실제 소비가 늘어나고 경기가 부양되는 자기 충족 예언이 실현되지만, 이것이 민주당 출신 대통령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Fed, 1달러 주화에 부정적

미국 1달러짜리를 지폐에서 주화로 바꾸자는 주장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이 구상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1971년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1달러 주화가 발행된 바 있다.

작년 7월 발표된 '달러 주화 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1달러 지폐를 주화로 바꾸면 앞으로 30년동안 130억달러(약 13조7천억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미 감사원은 1달러가 주화로 발행되면 30년 동안 44억달러의 순 편익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한 민주당 상원의원은 1달러를 주화로 변경하지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Fed의 숀 페라리 결제체계국 부국장은 1달러를 주화로 발행해도 지폐로 발행할 때보다 절약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10월 독일에서 열린 주화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 일부를 소개했으며 곧 전체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지폐를 주화로 교체하면 금고를 교체하는 비용이 들며 주화는 지폐보다 위조하기가 쉬워 사회적 비용도 커질 것이라며 더 광범위하게 비용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Fed는 1달러 주화 중 현재 미사용 재고가 14억달러라면서 현 재고만으로도 앞으로 40년간 1달러 주화 수요를 채울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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