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해외 진출 확대…기능성 음료ㆍ유제품 시장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인수합병(M&A)으로 LG생활건강의 급속한 성장을 이끈 차석용 부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올해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장기불황과 저성장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시장선도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Beautiful 사업의 해외시장 확장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음료 등 기능성 시장의 체계적 진입 ▲R&D 강화 및 성장기지 조성 등 미래 성장 토양 확보 등 올해 중점 추진하는 3가지 사업전개 방향을 제시했다.

차 부회장은 "Beautiful 사업의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북미 등 지역 거점을 빨리 안정시키고 잠재력이 입증된 더페이스샵을 지역거점에 우선 론칭해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새로운 지역거점도 추가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생활용품 시장의 정체를 극복하려면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능성 음료와 기능성 유제품 시장에 진입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간의 성과에만 얽매이지 않고 미래의 성장토양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R&D를 양적·질적으로 강화하고 미래 성장기지로 조성될 천안 Future site와 미래 연구개발의 요람이 될 마곡 LG사이언스 파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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