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시민의 가구당 평균자산은 4억5천300만원, 연소득은 4천913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의 70%는 부동산이 차지했다.

서울시 서울연구원은 7일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대한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서울시민의 가구당 자산은 평균 4억5천300만원, 중앙값은 2억5천100만원이었다. 전국 평균 자산 3억2천600만원과 중앙값 1억8천100만원 대비 약 39% 높았다. 서울의 순자산은 3천6천600만원이었다.

서울 평균값과 중앙값의 차이(2억200만원)는 전국(1억4천500만원)보다 컸다. 서울이 상대적으로 빈부격차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가구당 연소득은 평균 4천913만원, 중앙값 3천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소득이 자산의 10.9%를 차지했다. 전국의 평균 4천475만원, 중앙값 3천600만원 대비 10% 높았다. 전국 시도 중에서는 울산(5천437만원, 중앙값 4천360만원)에 이어 두번 째였다. 소득은 근로소득 68.8%와 사업소득 20.4%, 재산소득 5.6% 등으로 이뤄졌다.

반면 가구당 부채는 평균 8천638만원, 중앙값 5천500만원이었다. 연소득의 180%, 자산대비 19.1%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서울시민의 자산은 실물자산이 72.4%로 부동산평가액이 69.3%를 차지했다. 금융자산은 27.6%(저축액 16.0%, 전월세 보중금 11.6%)였다.

부채는 임대보증금 46.4%와 금융부채 52.2%(담보대출 44.5%, 신용대출 7.7%)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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