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서민 생계차' 다마스ㆍ라보 생산 재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지엠은 지난 연말 생산을 중단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올해 하반기 중 생산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다마스와 라보는 강화된 자동차 안전기준과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생산이 중단됐지만, 일부 기준을 유예받았다. 한국지엠은 주행 최고속도(99km/h) 제한장치와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를 새롭게 개발 적용해 안전과 환경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991년 첫 출시 이후 저렴한 차량가격과 유지비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관련 연구개발을 마치고 신속히 생산을 재개해 경상용차 고객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경제형 차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파크LPG밴 모델을 오는 13일부터 판매한다.

스파크LPG밴 모델은 경차전용으로 개발된 LPGi엔진을 탑재해 연비향상과 배기가스 절감을 실현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14.00km/ℓ의 연비를 갖춰 가솔린 밴 모델보다 연간 약 11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파크LPG밴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 기준 98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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