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스페인 정부는 27일(현지 시간) 지난해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고 확인했다. 스페인 경제가 부진해지면서 스페인이 큰 폭의 적자를 메우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스페인 예산부는 스페인의 2011년 공공부문 예산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8.51%를 나타내 정부 예상치인 8.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지난해 적자 비율을 6.0%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예산부는 지난해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대해 지방 정부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면서 지방의 GDP 대비 적자 비율은 2.94%로 목표했던 1.30%를 웃돌았다.

지방분권 된 스페인에서 지역 경제는 전체 지출의 3분의 2를 담당해 스페인 정부의 적자 감축 노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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