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동양증권은 최근 국내 증시의 조정이 단기 과열국면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증시의 조정은 국제 유가와 달러-엔 환율의 가파른 상승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경기와 실물 경기에 대한 차이 확대 등으로 인한 증시 과열 부담도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 유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불거져 공급 쇼크가 생기지 않으면 코스피는 현재 진행되는 조정을 통해 단기 과열 국면을 해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동성 장세와 경기확장 국면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해 이번 조정 이후 상승 추세 복귀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기대 경기가 실물경기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경기와 실물경기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들의 눈높이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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