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009년과 2010년 유동성 랠리 당시 대규모 유입됐던 미국계 자금이 아직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들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증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유동성 랠리는 국제유가 수준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태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아 랠리 이후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가 남아있다"며 "과거 2010년 유동성 랠리와 비교하면 진행 기간과 증시 상승 수준 모두 절반에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월 국내 증시가 유동성 효과로 최고 2,1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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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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