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NH투자증권은 28일 현재 진행 중인 유동성 랠리가 3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중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2009년과 2010년 유동성 랠리 당시 대규모 유입됐던 미국계 자금이 아직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들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증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현재 유동성 랠리는 국제유가 수준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태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아 랠리 이후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가 남아있다"며 "과거 2010년 유동성 랠리와 비교하면 진행 기간과 증시 상승 수준 모두 절반에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월 국내 증시가 유동성 효과로 최고 2,1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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