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월 금융계정이 9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경상수지는 2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8일 '2012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전월 순유출에서 금융계정이 12억2천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순유입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주식, 채권 투자가 큰 폭으로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증권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 투자의 큰 폭 유입과 채권 투자의 순유입 전환으로 전월 24억1천만달러 순유출에서 77억4천만달러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직접 투자는 외국인 투자의 순회수 전환을 순유출이 전월 8억4천만달러에서 20억1천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3천만달러 순유입을 나타냈고 기타투자는 은행 대출 증가 등으로 22억8천만달러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번달 경상수지는 7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2년 만에 적자를 나타냈다. 수출이 크게 감소하며 상품수지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5억4천92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23개월만의 일이다. 경상수지 적자폭은 3년만의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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