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코스피 2,000선 하회로 최근 주춤하던 공매도가 증가한 것은 시장 반등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유가 상승과 엔저 우려 등으로 시장이 하락하면서 오랜만에 시장 공매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급증한 공매도는 오히려 단기 반등의 신호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200의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 거래량은 2.79%를 기록했는데 최근 반년 동안 수치 중 상위 80%에 포함되는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매도 금지가 해제된 2011년 11월 이후로 따져보면 공매도 비율이 어제와 같이 직전 반년 수치의 상위 80% 이상으로 상승했던 경우가 2차례 있었는데 모두 1주일 이후 주가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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