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딜러들은 채권시장에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국내 경기지표 악화를 예상해왔다.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으며, 물가 역시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외여건 역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5bp 내린 1.93%를 기록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에 대한 지원결정을 미룬 데 대한 실망감에 크게 하락했다.
전일 외국인은 3천계약 이상 순매수하며 선물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그동안 누적순매수 물량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매수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있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은 104.30대를 상향돌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내외 여건이 나빠 리스크 온 분위기는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h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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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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