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 태국서 6천만달러 플랜트 수주

<사진설명=박기석 삼성엔지 사장과 피라뽕 PTT 가스부문 사장이 계약 후 악수하는 모습(출처:삼성엔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하 삼성엔지)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태국의 국영 에너지 기업 피티티(PTT)로부터 6천만달러 규모의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국 라용(Rayong)시 맙타풋(Map Ta Phut) 공단에 건설될 이 설비는 현재 가동 중인 에탄가스 분리 플랜트(ESP)에 필요한 전기와 스팀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25MW급의 가스터빈 발전기와 105MW급의 폐열회수보일러를 포함한다.

삼성엔지는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수행하며 오는 2014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는 이번 수주로 다시 발주처로부터 얻은 신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가 지난 2010년에 완공한 2건의 가스 플랜트(ESP, GSP-6)에 만족한 PTT가 이번 프로젝트도 믿고 맡겼다는 설명이다.

삼성엔지는 따라서 이미 8개의 PT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추가 발주안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삼성엔지 사장은 "기존 프로젝트의 경험과 인력,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이 프로젝트의 성공도 확신한다"며 "향후 안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피라뽕(Peerapong) PTT 가스부문 사장과 박기석 삼성엔지 사장 등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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