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국채를 일시적으로 담보물로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ECB는 28일 성명을 내고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과 국채 교환 협상에 돌입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ECB 대출에 대한 담보물로 그리스 국채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국채 1천70억유로를 덜어내기 위한 법안이 지난 23일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간채권단에 국채 교환을 정식 요청, 내달 12일까지 국채교환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ECB는 담보 수용 중지에 따른 영향을 받는 은행이 자국 중앙은행의 긴급 유동성 창구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오는 3월 중순부터 그리스 국채를 다시 담보물로 수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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