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북미 최초의 웹툰포털 타파스틱 개발사 타파스미디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다음 관계자는 20일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주목받는 웹툰의 해외 진출은 물론 한-미간 콘텐츠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파스미디어가 2012년 10월 선보인 북미 최초의 웹툰포털 타파스틱은 현재 보유 작가 1천200여명, 에피소드 2만4천편을 돌파하며 출판만화가 대세이던 북미에서 웹툰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사이트 순위에서 슈퍼맨과 배트맨으로 잘 알려진 유명 만화회사 디씨코믹스(DC comics)를 약 2배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출시 1년만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웹툰 글로벌 매니지먼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페이스북 전 CTO 애덤 디안젤로(Adam D'Angelo)에게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다음은 타파스틱과의 제휴를 통해 웹툰의 세계화와 크로스오버 트렌드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임선영 플랫폼전략 본부장은 "전 세계 최초 새로운 웹툰모델을 제시했던 다음이 북미지역을 기반으로 한 타파스틱에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북미 웹툰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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