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고 탓에 롯데카드 영업점이 있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 카드 재발급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몰렸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일 "재발급을 요청하는 고객들로 점심 시간 이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카드센터가 북새통을 이뤘다"며 "현재 체계적으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카드센터에는 "롯데카드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서 죄송하다.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한 부정 사용에 따른 손해 금액은 롯데카드에서 모든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정보가 유통되기 전에 유포자가 잡혀서 정보 유출이 없었고, 별도로 카드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사과문이 게재돼 있다.

롯데카드 측은 이번 사태로 재발급 요청이 빗발치고 있지만,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매출에 영향을 끼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센터에 재발급 요청 고객이 몰린 것은 맞지만,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전체 매출 규모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사태를 수습하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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