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프랑스 푸조 시트로앵의 지분을 최대 7%가량 사들일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28일(유럽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GM은 새로운 전략적 제휴의 목적으로 수익이 나지 않는 유럽 사업부를 보강하기 위해 이같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GM의 투자 금액은 푸조의 현재 시장가치(38억1천만유로)를 고려할 때 최대 2억7천만유로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소식통은 공식적인 발표는 빠르면 29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푸조는 GM에 역투자 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GM은 푸조의 지분을 사들임으로써 푸조를 유럽의 제1 파트너로 만들어 공학기술과 개발 비용을 공유하고, 푸조는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부채를 줄일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GM의 유럽 사업부는 7억4천7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푸조 역시 유럽의 경기 침체와 경쟁 악화로 수익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날 푸조의 주가는 GM의 투자 가능성에 5%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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