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두산중공업이 영국에서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원전관리 사업을 수주한다.

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의 해외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DPS)은 유럽에서 원전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전력(EDF)과 영국 현지 원전 14기에 대한 장기 서비스 계약을 조만간 맺는다. 양사는 세부 계약사항 등을 두고 최종 협의중이다.

계약금액은 17억파운드(한화 약 2조9천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17년 이상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DPS는 지난 2010년 두산중공업이 유럽과 미주지역의 발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해외 자회사로 영국 크롤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발전설비와 관련한 마케팅과 영업을 비롯해 설계, 제작, 프로젝트 수행 및 유지ㆍ보수, 운영, 성능개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괄 사업수행체계를 갖춘 지주회사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과 2009년 잇따라 인수한 영국의 밥콕과 체코의 스코다파워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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