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일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28일 민간조사그룹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수정치인 61.5에서 70.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2월의 72.0이래 최고치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4.4로 전망했다.

1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61.1이었다.

2월 현재 상황지수는 전월 수정치 38.8에서 45.0으로 높아졌다.

2월 기대지수 역시 전월 수정치 76.7에서 88.0으로 상승해 12개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디렉터는 "소비자들이 전월보다 노동시장과 현재 영업 여건에 대해 덜 비관적인 모습을 나타냈다"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경제와 고용 전망, 자신들의 금융 상황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 호조가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부각했다.

2월 조사에서 38.7%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밝혀 이전달의 43.3%보다 낮아졌다. 6.6%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해 전월의 6.2%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7%가 향후 6개월 동안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답해 전월의 16.4%를 웃돌았다. 16.9%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응답해 전월의 19.1%를 하회했다.

15.4%의 가구가 향후 6개월 동안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전월의 13.8%를 웃돌았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일년 동안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5.5%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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