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ㆍ기아차가 고급차시장 약진에 힘입어 2019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이 상승할 완성차업체로 선정됐다.

삼성KPMG는 22일 KPMG인터내셔널이 발표한 '2014년 KPMG 글로벌 자동차산업 동향보고서'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작년 7~8월 동안 전 세계 28개국의 연간 매출 1억달러(약 1천억원) 이상인 자동차산업 관련 기업체 경영진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자 지역별 비율은 유럽 및 중동ㆍ아프리카 40%, 아시아태평양 35%, 미국 25%였다.

현대ㆍ기아차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약진 가능성이 커 시장점유율 상승도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ㆍ기아차 다음으로 독일 폭스바겐과 러시아 아브토바즈, 중국 상하이자동차, 체리 등의 시장점유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위승훈 삼정KPMG 부대표는 "이번 보고서 결과는 미국과 유럽, 일본이 선도하고 있었던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주도권 이동을 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대상자들은 내부투자를 통한 유기적 성장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꼽았으며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수요의 증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부상 및 우수한 연비와 첨단 정보통신을 갖춘 차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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