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28일(영국 시간) ECB 기준금리를 1% 밑으로 낮출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런던소재 싱크탱크인 공식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에서 행한 연설에서 ECB 기준금리가 다른 중앙은행보다 높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개인적으로 현 시점에 금리가 더 낮아지는 데 준비된 사람이 많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3년간 0.00~0.25%를 유지했고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35개월 연속 0.5%로 고정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올해 유로존에 완만한 불경기가 나타나겠지만 인플레이션은 분명한 하향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동에서 고조되는 위험이 유가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 시행되는 ECB의 두 번째 장기 대출(LTRO)과 관련해 ECB는 2차 장기 대출이 대출을 늘려 실물 경제에 더욱 직접적인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보트니 위원은 유로존과 유럽연합(EU) 전망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낫다면서 중부 및 동부 유럽 국가들이 유럽의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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