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상-채권>김성현 KB證 기업금융본부장
<금융대상-채권>김성현 KB證 기업금융본부장
  • 고유권 기자
  • 승인 2014.01.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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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에 경사가 겹쳤다.

회사채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면서 어려운 증권업황 속에서도 뛰어난 수익성을 보였고, 대내외 평가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서다.

기업금융본부는 연합인포맥스가 리그테이블을 통해 공표한 지난해 채권 주관ㆍ인수부문에서 독보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매년 KB금융그룹에서 전 계열사를 통틀어 5명에게만 주는 'KB스타상'(수상자 김재연 DCM1팀 이사)도 받았다.

또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하는 '제3회 금융대상'에서 채권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고무돼 있다.

김성현 KB증권 기업금융본부장(전무)은 "DCM과 SF(구조화금융)팀 전원이 성심 성의껏 열심히 일해준 덕분이다"며 현장에서 뛴 직원들에게 공을 넘겼다.

작년 한 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KB증권은 완벽한 독주체제를 굳혔다.

채권 주관은 물론 인수에서도 압도적인 실적으로 경쟁사들을 뛰어넘었다. 특히 주관 부문에서는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든든한 기업 네트워크와 탁월한 시장 흐름 파악을 통해 영업력을 더욱 확대한 것이다.

시장 경색이 강화되는 와중에도 인력을 충원하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새로운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위상을 높였다.

김 전무는 "지난해는 참 다양한 딜을 많이 했다"면서 "전직원 모두 리그테이블에서 1등 한번 해 보자는 목표로 달렸는데 열심히 한 덕에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작년 초에 DCM팀을 두 개로 나누고 인원도 보강하면서 밀착영업을 하자고 독려했다. 삼성이나 SK그룹 등 새로운 영업처를 개척하는데 성공했고, 통신사 단말기할부대금채권 유동화 등을 통해 구조화금융팀도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무의 말처럼 KB증권 DCM팀은 지난해 1팀과 2팀으로 나눠 김재연 이사와 심재송 이사가 책임지는 2원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1팀은 기존에 잘 다져온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역량을 더욱 넓혔고, 2팀은 새로운 네트워크를 개척하는데 선봉을 섰다.

지난해 4명, 올해 2명 등 인력 보강에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KB증권 DCM팀의 인력은 17명에 불과하다. 대형 증권사의 3분의 1 수준이다.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비결에 대해 김 전무는 "속된말로 일타이피 전략때문이다"며 웃었다.

사실 KB증권 DCM은 기업(공급처)과 기관투자자(수요처)를 모두 관리한다. 기업의 자금사정을 고려해 발행 니즈를 재빠르게 파악하고, 수요에 맞는 기관투자자를 제대로 찾아주는데 정평이 나있다.

김 전무는 "유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빠르게 파악해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기업의 발행물을 연결해 주고, 기업들에 시장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장점이 있다"면서 "이미 10년 전부터 구축된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올해도 1등 자리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더욱 개척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아울러 회사채 시장 경색의 원인인 비우량채 발행 부진 문제를 해소할 해법을 찾는데도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비우량채 문제 해결에 하이일드펀드가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하이일드펀드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 등의 유인책을 내놨는데 비우량채가 어느 정도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세제혜택 한도금액을 좀 더 올려주고, 기업공개 공모주 청약권을 줘 기대수익을 높이는 방안 등도 검토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들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관심이 큰데 마땅한 수요처가 없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최근 기업들이 유동화 시장에 관심이 큰데 공급은 있으나 수요가 없어 탈출구가 없다"면서 "하이일드펀드에서 담아주거나 정책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isces73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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