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한동대학교 '청지기 투자학회' 왼쪽부터 한지혜, 박은지, 심명보 학생>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동대학교 '청지기 투자학회' 박은지 팀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들이 많아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학기 중에 애널리스트 대회에 참석해 보고서를 쓰다보니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다"며 "수업이 없는 밤 시간을 이용해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한동대학교 청지기 투자학회는 3회째를 맞은 '연합인포맥스 대학생 애널리스트 경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장학금 500만원이 걸린 대상을 같은 동아리가 연속 수상한 것. 1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청지기 투자학회는 한동대학교를 넘어 대학생 투자 동아리의 대표 이름으로 우뚝섰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석한 학생은 총 3명으로 모두 청지기 투자학회의 일원이다.

이들 3명은 'Wind Up'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구성해 CJ CGV를 분석했다. 팀원은 2학년 박은지(팀장), 4학년 심명보, 한지혜다.

그는 "청지기 투자학회는 다른 동아리와는 다르게 첫학기 학회원부터 리포트를 혼자 작성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학회원들이 모두 한단계 성장하게 된다"고 자부했다.

박은지 팀장은 투자동아리에서 공부하고 있는 분석 능력을 살려 애널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다"면서 "업계에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신념을 지키는 애널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지 팀장은 끝으로 "상금을 어떻게 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학회에 도움을 많이 받아서 10%는 기부를 할 것"이라면서 "남은 상금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투자하고 싶다"고 전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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