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교보증권은 최근 프로그램 수급 약화로 외국인의 개별종목 매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물 시장 수급 공백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수급관련 우려되는 사항은 이번 주 들어 외국인의 프로그램 비차익 매수가 둔화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틀간 총 30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2월 비차익 매수 평균이 일별 1천300억원 수준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그램 수급이 약화되며 개별종목 매도가 증가했음은 부정적인 신호로 가늠할 수 있다"며 "한국 관련 펀드의 자금 흐름이 소폭이나마 순유출로 전환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유럽 중앙은행의 2차 LRTO의 유동성 공급효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전 현물 시장 수급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