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어나면서시장 회복세를 이끌었다.

한국감정원은 23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20일 기준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9% 상승하며 21주째 올랐다고 발표했다.

매매전환 수요가 늘고 부동산시장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시장회복 기조가 지속됐다.

수도권(0.11%)은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인천과 경기지역이 둔화되면서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0.07%)은 대구와 제주지역의 상승세가 진정되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29%)과 대구(0.26%), 세종(0.15%), 서울(0.13%), 경기(0.12%), 제주(0.11%), 울산(0.09%), 충북(0.09%), 경남(0.06%) 등이 상승한 반면, 충남(-0.08%)과 전북(-0.02%)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폭을 확대하며 7주 연속 상승했다. 강북(0.12%)과 강남(0.14%) 모두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금천구(0.46%)와 동대문구(0.36%), 성동구(0.30%), 영등포구(0.25%), 서대문구(0.23%), 구로구(0.20%), 강남구(0.16%)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20% 상승하며 74주 연속으로 올랐다. 방학시즌 이사수요와 봄 이사철, 결혼시즌에 따른 대기수요가 누적돼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여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

수도권(0.29%)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고, 지방(0.12%)도 대구와 충남, 제주지역의 상승폭이 축소돼 오름세가 다소 진정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9%)와 인천(0.30%), 세종(0.30%), 경기(0.29%), 대전(0.27%), 서울(0.27%), 경북(0.27%), 대구(0.16%), 경남(0.11%) 강원(0.09%)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구로구(0.70%)와 성동구(0.60%), 금천구(0.51%), 양천구(0.47%), 강서구(0.37%), 마포구(0.36%), 도봉구(0.33%) 등이 상승하면서 40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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