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의 손실일수는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1년 전의 25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4분기 골드만삭스가 손실을 기록한 날은 17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이틀은 1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 작년 12월 31일로 끝난 4분기의 63거래일 가운데 9일은 1억달러 이상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의 지난 3분기 손실일수는 21일이었고 2분기는 15일, 1분기에는 1일이었다.
지난 2010년 1분기에는 하루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아 골드만삭스 역사상 가장 완벽한 분기로 기록됐다.
4분기 골드만삭스의 VaR(value-at-risk)는 1억3천500만달러로 집계돼 3분기의 1억200만달러보다 높아졌다.
VaR은 리스크 감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시장위험으로 인해 포트폴리오로부터 하루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 예상액을 추정한 것이다.
한편, 자산 기준 미국의 6위 은행인 모건스탠리는 4분기 손실일수가 22일이며 작년 전체로는 64일이라고 밝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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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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