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작년 4분기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4분기에 3조2천513억원의 매출액과 1천478억원의 영업이익, 9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와 1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0%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화면 8031)가 최근 1개월간 12개 증권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인 매출액 3조2천681억원, 영업이익 1천488억원과 부합하는 수치다.

특히 4분기에는 해외물류 부문에서 현대ㆍ기아차의 물동량 증가와 현대제철 고로3기 가동에 따른 제선원료 수송이 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글로비스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9.5%와 3.8% 증가한 12조8천613억원, 6천369억원을 시현했다.

완성차 운송량과 제선원료 물량 증가 및 반조립제품(CKD) 해외생산기지 증설 효과 등이 반영됐다. 현대차 터키공장 증설과 브라질 공장 3교대 전환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CKD 물동량도 늘어난 것이다.

다만, 국내물류 부문은 내수시장 침체에 따른 자동차 판매 감소와 중소기업 일감 개방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견조한 실적을 통해 부채비율이 작년 말 117.2%로 전년 말보다 4.6%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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