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채선물은 광공업생산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다.

통계청은 29일 1월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대비 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인 3% 중후반 감소율보다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채권에 대한 매수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7틱 하락한 104.20대 후반을 나타냈다. 은행권이 3천계약 이상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사가 4천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A증권사 딜러는 "광공업생산 지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나타났으나, 시장의 예상보다는 좋은 수치"라며 "지표 부진에 기댄 시장의 강세 흐름이 일부 되돌려지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국채선물의 박스권 인식에 따라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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