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한 후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29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일대비 2.50원 내린 1,1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유동성 공급(LTRO) 기대와 증시 호조 등으로 레벨을 낮췄다. 그러나 1,120원대 하단에서 숏플레이가 위축되며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롱스탑이 나오면서 숏플레이가 추가된 듯한데 네고물량이 따라줄지가 관건"이라며 "무역수지 적자 우려와 유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하게 하락할 수준은 아닐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1,121원 정도를 저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또 다른 외환딜러는 "증시도 좋고 유럽중앙은행의 2차 유동성 공급 기대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현 수준 정도가 저점일 것으로 보이나 무거운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장 대비 0.0010달러 오른 1.347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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