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베트남 호찌민시 하수처리장 위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에서 7천만달러 규모의 하수처리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26일 베트남 호찌민시 도시건설투자청이 발주한 하수처리장 2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사업 규모는 1억2천만달러(약 1천305억원)로 포스코건설의 수주액은 7천만달러(약 740억원)다.

이 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을 하루 32만8천톤의 하수를 추가 처리할 수 있게 증설하는 것으로 2018년 준공되면 하루에 46만9천톤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사업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수처리업체인 프랑스 베올리아(VEOLIA)의 자회사 오티브이(OTV), 일본 히타치(Hitach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사업에서 사별 지분은 포스코건설이 57%, 오티브이와 히타치가 각각 32%와 11%이다. 포스코건설은 토목과 건축 시공을 맡고 오티브이는 수처리 기자재 조달과 설치, 히타치는 슬러지 기자재 조달과 설치를 책임진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시장규모가 포화상태인 국내 환경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한 결과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수처리 사업에 적극 도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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